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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성매매업 운영' 혐의 경찰간부 체포

경찰도 4개월간 관련 혐의 수사했지만 못밝혀내
A경위 "조폭수사 정보원 관리한 것" 혐의 부인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8-03-20 17:32 송고 | 2018-03-21 11:03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광역수사대 수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차명으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고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박상진)는 20일 뇌물수수 및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해 남양주시내 성매매업주로부터 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차명의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A경위에게 뇌물을 건넨 성매매업주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A경위가 부인 명의로 업소를 운영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A경위는 "조폭수사에 필요한 정보원 관리를 위해 업주와 관계 맺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경위가 성매매업소와 불법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를 잡고 일선경찰서로 전보 조치한 뒤 감찰조사를 벌여 지난해 11월 지능범죄수사대에 직무고발했으나 4개월째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A경위는 남양주경찰서에서 지역 성매매업소를 단속할 때마다 부정한 청탁 전화를 했던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A경위에 대한 수사와 함께 공범이 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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