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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세훈 불출마 선언에 "吳는 우리 당 사람 아냐"

"한국당 인물 기근? 동의하지 않는다"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3-20 16:14 송고 | 2018-03-21 08:51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8.3.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6·13 지방선거에서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우리 당 사람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 전 시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오세훈이는 우리당 사람이 아니야"라고 답했다.

그는 '서울시장 직접 출마하실 생각은 없으시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홍 대표는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해 "당의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당을 이끌어나갈 지도자감"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그는 당시 "종로 선거에서 한 번 실족했다고 정치생명이 끝난 게 아니라 얼마든지 한국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오면 몸을 던질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앞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한국당이 인재영입에 난항을 겪는 데 대해서도 "한국당이 인물 기근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지금 민주당 인물이 풍년인가. 깜도 안되는 사람들이 나와서 몇사람 설친다고 그게 인물 풍년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열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유당 말기처럼 검찰, 경찰 동원해 야당 인사 뒷조사를 하고 걸핏하면 압수수색하고 그러지만 사냥개들이 준동한다고 국민들이 거기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는 나라를 정상 국가로 만드는 선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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