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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분리 시도, 역사의 심판 받게 될 것"(상보)

"평화로운 통일 추진…분리세력 무찌를 것"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살릴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3-20 12:02 송고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연설에서 "중국을 분리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날 것이며, 국민의 비난을 사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홍콩의 분리 세력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약 30분 동안 이어진 폐막 연설에서 사회와 역사, 영토문제와 국제관계, 부패 척결 등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해 연설했다.

시 주석은 먼저 모든 정부 구성원들은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민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중국의 전통 철학과 고대 문명 등을 강조하면서 국민성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3억 인구가 혁신적인 정신을 갖고 있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영토 주권과 관련해 대만과의 통일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로운 통일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만 국민들이 중국 발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고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모든 중국 인민들의 공통된 열망이며 기본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분리 세력에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시 주석은 "중국을 분열시키는 모든 행동과 술책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국민의 비난과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떠한 분리주의 세력도 무찌를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인들은 분리주의가 절대로 허용돼선 안 된다는 공통된 믿음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어떤 영토도 분리하려는 움직임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영토뿐만 아니라 사상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살릴 수 있다"며 "역사가 이미 증명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은 국가의 최고 정치 지도 기구이자 중국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기 위한 근본"이라면서 당의 강한 영도력을 강조했다.

또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등 시 주석의 역점 사업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개발 프로젝트는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 다른 이를 위협하는 데 익숙한 자들만이 모든 이들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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