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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여성 60% 단백질 부족 "면역력 떨어져"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3-20 11:32 송고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살코기를 멀리해 단백질 결핍에 시달리는 국내 60대 이상 여성의 비율이 60.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남성은 그 비율이 47.9%였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은 2013~2014년 60세가 넘은 3512명의 식습관과 단백질 섭취량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여성들은 60대 52.3%, 70대 67%, 80대 이상은 70.%로 나이가 많을수록 그 비율이 높아졌다. 남성 역시 60대 52.3%, 70대 50.35%, 80대 이상 66.2%로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단백질은 몸무게 1㎏당 0.9g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이를테면 몸무게 70㎏인 노인은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권장량이 63.7g이다. 노인들이 먹는 단백질 음식은 곡류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육류 16%, 어패류 13%, 채소류 9%, 콩류 8% 순으로 조사됐다.   

박현아 교수는 "노인들은 살코기를 멀리하고 밥과 채소를 먹는 것을 건강한 식습관으로 생각한다"며 "살코기는 근육과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필수 영양소로 꼭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끼니마다 손바닥 크기의 3분의 1 정도인 살코기나 닭고기, 생선 등을 먹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 학회지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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