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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철강 관세 부과 면제 가능성에 신중…기대감도

靑핵심관계자 "결과가 나와봐야"…일각선 "희망은 있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8-03-20 09:07 송고 | 2018-03-20 15:14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청와대는 20일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면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정부의 철강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결과가 나와야 알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핵심관계자는 일각에서 '철강을 얻는 대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서 자동차를 내주는 협상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신중한 기류는 통상문제에 있어선 공격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하지 않느냐. 특히 통상문제는 굉장히 강경해서 이것저것 모든 가능한 채널을 다 활용해 설득하고 있는데, 결과 예단은 좀 이른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서도 철강 관세 부과 면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 섞인 목소리도 없지 않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 계속 협상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좀 이른 것 같다. 좀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지금 EU(유럽연합)도 그렇고 다 협상을 하고 있는데, 호주가 좀 일찍 면제가 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 특히 동맹관계 국가인 경우 더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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