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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운드 상승…브렉시트 전환기 협상 EU와 합의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3-20 01:24 송고
파운드가 19일(현지시간) 상승 중이다.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탈퇴 이후에도 2020년 말까지 전환기를 부여하는데 동의했다고 이날 밝힌 결과다.

유럽연합의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대표는 EU와 영국이 전환기 협상에 합의했고, 브렉시트 조약 문서에 아일랜드와의 국경 합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포함하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미 달러와 유로 대비 오름세를 보였던 파운드는 발표 이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파운드는 이날 장중 달러에 대해 1% 오른 1.4088달러에까지 거래돼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에 대해서도 파운드는 강세다. 1유로 당 환율은 87.455펜스에 거래돼 2월8일 이후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영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중앙은행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은 0.889%까지 올라 지난 2016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전환기 합의는 영란은행의 5월 금리 인상을 위한 길을 열 것으로 평가됐다.

안전자산인 유로존 국채수익률도 합의 발표 이후 상승했다. 독일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60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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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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