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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 달러화, FOMC 점도표 인상 양태에 달렸다"

(로이터/BUZZ=뉴스1) | 2018-03-20 01:02 송고 | 2018-03-20 04:26 최종수정
미국 100달러 지폐. © 로이터=뉴스1
미국 100달러 지폐. © 로이터=뉴스1

달러인덱스가 최근 2개월 동안 강세론과 약세론 사이에서 교착상태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전망(SEP)이 이 균형을 깨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제전망에는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금리인상 횟수 등 정책금리의 경로가 수정되어 실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상을 개시한 이후로 달러는 두 가지 시장의 인식에 의해 곤욕을 치러왔다.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는 숨은 목표가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그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보다 낮기 때문에 금리의 최종 인상폭은 매우 작을 것이란 인식이 나머지 하나다.

이미 타이트해진 고용시장에 재정 부양책이 추가적인 충격을 가할 가능성을 연준이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위원들은 경제에 대한 자신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시장이 기존에 갖고 있던 통화정책에 관한 추정을 뒤흔들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속도보다는 미래 금리의 높이일 것이다.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높여 전망해 봐야 긴축의 종료 시점을 뒤로 미루는 효과가 있을 뿐이며, 이는 달러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친다. 이에 반해 내년과 2020년 점도표가 인상될 경우 이는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높이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면 달러 강세 진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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