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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외교장관 회담…北외무상 방문결과 설명(종합)

北 관련 한-스웨덴 협력 강화키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양새롬 기자 | 2018-03-19 21:18 송고
(외교부 제공) © News1
(외교부 제공) © News1

벨기에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마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최근 스웨덴과 북한 간의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스웨덴은 북한에서 미국 등 주요 서방국들의 영사보호권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45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 및 향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또 지난주 방미시 한반도 정세 관련 한미간 합의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스웨덴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발스트룀 장관은 지난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이자 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17-18)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스웨덴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갈 용의를 표명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 (출처 : 스웨덴 외교부) © News1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 (출처 : 스웨덴 외교부) © News1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북한 관련 구체 사안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 등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장관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 결정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향후 수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수시로 소통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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