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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창, 박종철열사 유족에 과거사 사죄한다

20일 오후 2시 고 박종철열사 아버지 박정기씨 방문

(서울=뉴스1) 윤진희 기자 | 2018-03-19 17:14 송고 | 2018-03-19 17:56 최종수정
문무일 검찰총장/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찾아 과거사 사건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힌다.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는 20일 오후 2시 문 총장이 박씨가 입원해 있는 부산 소재의 요양병원으로 직접 찾아가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검찰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과거사 사건에 대한 사죄 차원에서 박 열사 유족들을 찾아 뵙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총장은 지난 2월 박열사 기념사업회 측에 유족과의 만남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업회 측도 문 총장의 만남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일정 조율 끝에 20일 만남이 성사됐다.

문 총장의 박정기씨 방문에는 박정식 부산고검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1987년 1월 14일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수사관들로부터 물고문을 받아 사망했다.

박 열사 고문치사사건은 당시 전두환정부의 4·13 호헌조치와 연세대 학생 이한열 열사가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과 맞물려 6·10 민주항쟁의 불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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