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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더블스타 먹튀?…기술적으로 불가능"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8-03-19 16:24 송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담회 전 금호타이어 노조와 나눈 면담 내용과 금호타이어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8.3.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담회 전 금호타이어 노조와 나눈 면담 내용과 금호타이어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8.3.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9일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먹튀 논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와 면담 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먹튀'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승용차 타이어의 기술 가치와 격차가 더블스타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더라도 그 기술을 가지고 다른 데서 생산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더블스타는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업체이고 금호타이어는 승용차용 타이어 부문이라 설비가 있는 곳에서 생산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더블스타가 인수해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이 제고되면 지금 있는 공장에서 가장 유효하다"며 "한국에서 30%의 마켓쉐어가 있기 때문에 포기할리 없다"고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포기하면서까지 국내 시설을 뜯어간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설령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 하더라도 자산의 매각이나 이전은 소수주주건으로 동의를 받아야해 견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국공장을 정상화시켜 주면 가치가 올라간 중국공장의 소유권은 금호타이어 본사에 있다"며 "고용도 이익이 되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공장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중국밖에 없다"며 "유럽이나 미국 회사가 와도 어렵다"며 "중국공장의 정상화가 금호타이어 본사 회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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