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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꺾고 銅…한국, 세 번째 메달(종합)

세 번째 출전 만에 이룬 쾌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7 14:25 송고 | 2018-03-17 14:30 최종수정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가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17일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힘겹게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째 출전 만에 이룬 첫 메달이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첫 출전해 6위를 마크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7위에 머물렀다.

아이스하키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신의현(38)이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일본, 체코를 연파한 한국은 미국에 패해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4강전에서 캐나다에 0-7로 완패를 당해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쳤다.

이탈리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14번 맞붙어 5승9패로 뒤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슬레지하키챌린지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3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펼치면서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의 슈팅은 번번이 이탈리아의 골리 가브리엘레 아라우도에게 막혀 리드를 잡지 못했다.

2피리어드에서도 분위기는 한국이 리드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초반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이탈리아 진영에서 보내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1피리어드와 마찬가지로 아라우도 골키퍼의 선방 때문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인사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인사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피리어드 9분 께 한국의 김영성이 페널티를 받은 뒤 이탈리아가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한국은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한국은 강한 압박에 이은 공격으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다.

이탈리아의 골문은 경기 종료 약 4분여 남겨두고 열렸다. 장동신이 정승환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의 막판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내고 패럴림픽 아이스하키에서 첫 동메달을 차지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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