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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밝힌 EPL 성공 비결 "한 걸음 더 뛰어야 한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7 11:04 송고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6). © AFP=News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6). © AFP=News1

올 시즌 18골을 넣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이 한 걸음 더 열심히 뛰는 것을 비결로 꼽았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선수들과 유럽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한 걸을 더 뛰어야 한다. 다른 아시아 선수들에게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 3년차가 됐다. 첫 시즌 고전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18골을 넣으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는 독일 무대보다 신체적으로 더욱 힘들고 빠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한국, 일본 선수들이 많지만 잉글랜드에는 많지 않은 이유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거칠다. 그래서 기술, 정신적, 체력적으로 100퍼센트를 쏟아내야 한다"고 비교해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 남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이곳에서 성공한 아시아 선수는 많지 않다.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한 (박)지성이 형도 열심히, 팀을 위해 뛰었다. 그것이 아시아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씨도 자신의 성공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버지는 내 친구이고 선생님이고 경기장 밖에서 코치"라면서 "아버지는 여전히 나와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경기가 끝나고는 함께 경기에서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복기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아버지는 항상 '유럽에서 뛰는 것은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여전하다. 계속해서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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