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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방서 세비야에 1-2 패배…UCL 16강 탈락

'제코 결승골' 로마, 샤흐타르 1-0 제압…8강 진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4 08:41 송고
세비야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세비야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안방에서 세비야(스페인)에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계 1-2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고 세비야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앞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두 팀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양팀의 결정적인 슈팅들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누구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답답하던 흐름에서 맨유가 먼저 마루앙 펠라이니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포그바 투입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27분 세비야가 시도한 교체가 제대로 효과를 봤다. 세비야는 최전방의 루이스 무리엘을 대신해 비삼 벤 예데르를 투입했다. 벤 예데르는 후반 29분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지 87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벤 예데르는 4분 뒤 머리로 한 골을 더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호아킨 코레아의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맨유는 후반 39분 로멜루 루카쿠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는 로마가 에딘 제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1, 2차전 합계 2-2를 이룬 뒤 원정 다득점에서 승리, 8강에 올랐다. 로마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2007-08 시즌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 아쉬움을 남겼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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