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 2018.2.1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전격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흥식 원장은 금융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인 지난 2013년 대학 동기 L씨의 아들을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 원장은 "채용과 관련한 연락을 단순히 전달한 것일 뿐 채용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원장은 12일 금감원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특별감사단을 구성하고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 "책임질 사안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제 11대 금감원장인 최 원장은 지난해 9월11일 취임 이후 6개월 만에 금감원장 자리를 내놓게 됐다. 역대 원장 중 최단 기간 사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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