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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 5일부터 강원도 밝힌다

5개 시군에서 386명의 주자와 함께 90.1㎞ 봉송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3-05 15:21 송고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성화합화행사'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개의 불꽃을 하나로 합화하고 있다. 2018.3.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성화합화행사'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개의 불꽃을 하나로 합화하고 있다. 2018.3.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가 5일 춘천을 시작으로 강원지역 5개 시·군을 달리며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나눈다.

성화는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5일간 달린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리며 패럴림픽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에 도착한 성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 가능한 '무장애' 이동수단과 지역 특색을 접목한 다양한 이색봉송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성화봉송단은 춘천 의암호에서 카누를 이용한 봉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삼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푸른 북한강 물줄기를 한곳에 모아 놓은 의암호 물레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한다.

원주에서는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찾아 외발자전거로 봉송을 진행하며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

또 정선에서는 대한민국 최대의 석탄 역사체험장이자 민영탄광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사북탄광 문화관광촌을 찾아 광부 인차를 활용한 봉송을 펼친다. 이 밖에도 강릉에선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를 이용해 봉송을 진행한다.

성화봉송단은 386명의 주자와 함께 90.1㎞(주자봉송 39.6㎞, 차량이동 50.5㎞)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인 박경모· 박성현 부부,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으로 활약 중인 정진완 원장 등이 주자로 참여한다.

국내외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2인 1조로 주자로 참여해 함께하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봉송이 진행되는 각 지역에서는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강원도 지역이 간직한 볼거리를 소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화합과 동행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럴림픽 성화는 9일 평창에 도착해 8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개회식장의 성화대에 점화돼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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