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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미국에 한미연합훈련 재연기 요청? 사실과 다르다"

"평창동계패럴림픽 후 논의"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8-02-28 18:14 송고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인 한국군과 미군.© AFP=뉴스1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인 한국군과 미군.© AFP=뉴스1

청와대는 28일 우리 정부가 최근 미국에게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재연기하자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재연기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끝난 뒤 한미훈련에 관련한 건을 (한미간) 논의하기 때문에 그전에 한국정부가 바로 (훈련을) 하자거나 재연기 하자는 입장을 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2~3월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따라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달 18일 이후로 훈련을 연기한 상황이다.

앞서 미(美)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7일(현지시간) 이와 관련된 보도를 냈다. 더힐에 따르면 미국의 제임스 인호프 공화당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상·하원 군사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부·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인호프 의원 측 선임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이때 대표단 방한 결과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것(한미훈련)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며 한국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재연기 요청 발언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측이 "우린 한국과의 합법적이고 정기적인 군사훈련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적절한 시기에 일본도 이 훈련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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