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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모처럼 잡은 기회 살려야"…이방카 "최대압박 효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8-02-23 23:13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서울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2.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서울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2.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방카 보좌관은 북미 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양국 정부의 대북 최대 압박을 위한 공동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40분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이방카 보좌관과 별도로 만나 한미 양국간 우호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마무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 대화와 남북대화가 별도로 갈 순 없다"면서 "두 대화의 과정은 나란히 함께 진전돼야 하고,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지가 가장 강한 나라는 한국"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지난 25년간의 한미양국 정부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모처럼 잡은 이 기회를 잘 살려나가야 하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 역사적 위업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했는데 북한 핵과 미사일 해결을 위한 양국정부의 대북 최대 압박을 위한 공동노력이 효과를 거뒀고, 한국의 대북제재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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