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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메달 세리머니' 황대헌 "500m서 마음 비우니 성적도 따랐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평창=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2-23 20:31 송고 | 2018-02-23 20:32 최종수정
쇼트트랙 스피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2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세리머니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2.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숱한 아픔과 아쉬움을 겪었던 황대헌(19)이 끝내 메달플라자에 올랐다. 

황대헌은 2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메달수여식에 참가했다. 그는 전날(22)일 열린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리스트로 꼽혔다. 그러나 불운이 이어졌다. 1500m 결승에서는 넘어지면서 메달을 놓쳤다.

10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형들을 만나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황대헌은 임효준, 서이라를 넘지 못했다.

고비가 있었지만 황대헌은 결국 500m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과 나란히 결승에 오른 황대헌은 우다징(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의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 안현수의 동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 성시백의 은메달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희비가 이어졌던 황대헌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기 어렵다. 1500m와 1000m에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황대헌은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지나가는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있을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속앓이를 해야 했던 시간이지만 담담히 이겨냈던 황대헌은 마지막 개인종목에서 보상을 받았다. 그는 "숙소에서 '빨리 잊자'고 생각했다"며 "500m 종목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운도 따랐고 주변에서도 도와줘 괜찮은 성적이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대헌은 "금메달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굳게 말했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