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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깜짝 은메달' 차민규에 축전…"참으로 장하다~"

"0.01초 간발의 차 아까웠지만…깊은 감동"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8-02-20 18:23 송고
차민규 선수가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차민규 선수가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1위와 0.01초 차이로 '깜짝 은메달'을 거머쥔 차민규(25·동두천시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축전을 통해 "차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를 축하한다. 0.01초 간발의 차가 너무 아까웠지만 어려운 종목에서 기적같은 기록을 냈다"며 "참으로 장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의외의 메달은 없다. 차 선수는 어린 시절 겨울이면 코피를 흘리곤 했다고 들었다"며 "차 선수가 얼음 위에서 쏟은 땀이 귀한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이어 "종목을 바꾸는 도전과 부상의 아픔을 극복한 투지가 깊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2011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스타트가 약점으로 지적돼온 차 선수는 이번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 100m 구간을 9초63에 통과하며 개인 최고기록을 냈다.
그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는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선수 생활에서 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재활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 대통령은 "후배들을 잘 지켜봐달라는 모습도 순박하고 듬직하다"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겠단 차 선수 각오가 국민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줬다. 고맙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 선수는 전날(19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를 기록, 노르웨이의 하바드 로렌첸(34초41) 선수와 0.01초 차이로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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