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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청신호' 평창올림픽…큰 사건사고도 없어 '안전 금메달'

조직위와 경찰, 소방본부, 군 당국 등 대비태세 한몫

(강릉=뉴스1 특별취재팀) 박주평 기자 | 2018-02-20 17:16 송고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소방서 대관령 119 안전센터'를 방문해 현장근무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8.2.16/뉴스1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소방서 대관령 119 안전센터'를 방문해 현장근무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8.2.16/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입장권 판매율 93%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주체들이 협업해 '안전올림픽'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를 비롯해 경찰과 소방당국, 강원도, 한미연합군 등이 각각의 자리에서 안전을 위한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조직위는 "정부가 설립한 대테러안전대책본부가 통제탑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과거의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다르게 무인 항공기와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안전 조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림픽 안전과 관련해 가장 큰 사건은 개막식에 난입한 한국계 미국인 A씨(37)가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된 것이었다. 그밖에 경찰이 처리한 사건 대다수는 관람객들의 금지물품 반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까지 가연성 물질과 과도, 술 등 반입금지 물품이 적발된 게 214건"이라며 "대인대차 검색에서 하루 10~2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창과 강릉 선수촌, 양양공항 등에 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선수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소방당국 역시 선수들 및 관련 시설의 안전을 위한 대비를 하고 있다. 남흥우 소방안전기획단장은 "매일 50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90여대 소방차량이 선수촌 등 지원시설에 배치돼 소방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경계근무를 강화해 금메달을 따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 단장은 "현재까지 현장 안전조치와 순찰지원 등 1157건을 처리했고 하루에 17~18건 정도 부상 선수를 이송하고 있다"며 "피해액이 추산되지 않는 경미한 화재 4건을 제외하면 화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역시 강풍 등 기상상황을 모니터링 및 전파하고 노로바이러스 관련 재난관리기금 2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선수와 관람객 및 관계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올림픽 축제를 만끽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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