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News1

배우 지진희가 김남주을 위해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지난 17일 밤 11시 방송된 JTBC '미스티'에서는 아내 고혜란(김남주 분)을 걱정하는 강태욱(지진희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혜란은 자신이 살인자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협박 문자를 받고 괴로워했다. 남편의 도움을 받을 생각까지 한 그는 예전과 달리 자신을 위로하는 강태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

강태욱은 아내 고혜란을 위해 달라지기로 결심한 것. 그는 "잘나가는 사람 주위에는 두 분류의 사람이 있다. 양쪽 다 알고 보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대변인 말고도 당신이 할 일은 많다"고 고혜란을 위로했다.

또 "이제 우리 문제"라는 강태욱은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는 일에 "내 아내도 지키지 못하는 신념이라면 필요 없다. 지난 5년 동안 너에게 못나게 굴었던 시간 포함해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편의 헌신에 고혜란은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 사이의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후 강태욱은 '법조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뉴스나인' 앵커 자리에서 고혜란이 물러나지 않도록 청탁을 했다. 하지만 반전은 따로 있었다. 서은주(전혜진 분)는 남편 케빈 리와 고혜란 사이를 모두 알고 있었고, 우연히 발견한 SD 카드에 담긴 영상을 확인하고는 한국을 떠날 계획을 철회했다. 그런 서은주가 고혜란과 만나 "큰일 치르면서 새삼 친구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와닿더라. 이번에는 내 차례다. 너에게 받은 거 그대로 갚아주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선포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은주의 말이 끝나자 곧바로 강태욱이 등장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고혜란은 물론이고 시청자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그간의 행보와 다른 길을 걸어나가는 강태욱의 변화에 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혹시'나 하는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선한 눈빛으로 아내 고혜란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강조했던 강태욱이 진범일까. 혹시 모를 반전을 기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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