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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日 피겨왕자' 하뉴, 66년 만에 올림픽 2연패 달성

(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2-17 14:26 송고 | 2018-02-17 16:05 최종수정
하뉴 유즈루(일본)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하뉴 유즈루(일본)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일본의 피겨왕자 하뉴 유즈루(24)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기술점수 109.55점 + 예술점수 96.62점)을 받았다.
쇼트에서 111.68점을 받은 하뉴는 총점 317.85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뉴는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에 성공한 것은 딕 버튼(미국·1948, 1952년 대회) 이후 66년 만이다.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하뉴는 대회 전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자국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NHK트로피 대회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하뉴는 재활과 훈련에 매진해왔다.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단 3개월, 하뉴가 기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지가 관건이었다.
팀이벤트 출전도 포기한 하뉴는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세계신기록에 육박하는 점수를 받았다.

프리에서는 몇 차례 점프 착지에서 실수를 보였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연속 점프에 실패했을 때도 차분하게 다음 점프를 통해 만회하며 점수를 유지했다. 

하뉴는 프리 점수에서 네이선 천(미국)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총점에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와 우노 쇼마(일본), 진보양(중국) 등을 제치면서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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