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판 골리 후지모토 나나. © AFP=News1 |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간판 골리 후지모토 나나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의 경기에 결장한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40분부터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 B조 최종 3차전을 갖는다.두 팀이 나란히 2패로 6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일본 대표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주전 골리인 나나가 아예 22인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앞서 스웨덴전(1-2 패)과 스위스전(1-3 패)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23명(단일팀 예외적으로 35명)중 게임 엔트리 22명을 제시하는데 '결장 선수(NOT DRESSED)' 명단에 나나의 이름이 올랐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일전'에서는 양 팀을 대표하는 골리 신소정(28)과 후지모토 나나(29)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골리 모두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여자프로리그(NWHL) 뉴욕 리베터스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후지모토는 2015-16시즌 뉴욕 리베터스에서 17경기(선방률 0.909)에 나왔고, 신소정이 이후 2016-17시즌에 프리시즌을 포함해 6경기(선방률 0.906)에 뛰었다. 신소정은 무릎 부상으로 뉴욕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펼친 맞대결(0-3 패)에서 신소정은 44개의 슈팅을 선방했고, 나나는 19개의 슈팅을 모두 막으며 완승을 견인한 바 있다
한 일본 취재진은 나나의 결장 소식에 "특별한 부상이 있다고 듣진 않았다. 휴식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