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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 진단서 확인하자"…월가, 美 물가지표 촉각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2-14 07:11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있는 월스트리트.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있는 월스트리트. ©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고 장 중반에도 하락 장세였지만 아마존과 애플 등 기술주가 선전, 장 막판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시장의 변동성이 완전하게 없아진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뉴 바인스 캐피털의 안드레 바코스 이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리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만간 변동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코스 이사는 "전날은 인상적인 반등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절대 확실한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증시의 향배가 다음 날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매트 미스킨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다음 날 발표되는 두 건의 경제지표(CPI와 소매판매)에 대해 약간의 위험 회피적 자세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스킨 전략가는 "근원 CPI 예상치는 지난달보다 약간 줄어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면 미적지근한 장세를 의미하는 '골디락스' 환경이 더 많은 압력을 받아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바인스캐피탈의 안드레 바크호스 매니징 디렉터는 "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크호스는 이어서 그는 "이러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곧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2.50% 하락한 24.97을 기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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