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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민석, 빙속 남자 1500m '깜짝' 동메달…아시아 최초(종합)

한국 선수단 두 번째 메달

(강릉=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2-13 21:56 송고 | 2018-02-13 22:32 최종수정
김민석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로 불리는 김민석(19)이 동메달을 획득,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으로서는 처음이다.

김민석은 13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릭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에 이어 두 번째 낭보다.

또 김민석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남자 1500m는 전통적으로 미주와 유럽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단거리의 순간스피드와 장거리의 지구력을 동시에 갖춰야 가능한 종목인데,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따랐다. 그것을 김민석이 깨뜨렸다.

금메달은 1분44초01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키엘트 누이스가 차지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준우승 역시 네덜란드의 패트릭 로아스트(1분44초86)가 차지했다.

김민석은 이들과의 기록 차이가 크지 않다. 1위와는 0.92초, 2위와는 불과 0.07초 차이다. 김민석은 아직 10대다. 금보다 더 빛나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15조로 나선 김민석은 큰 박수를 받으면서 하랄즈 실로우스(라트비아)와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섰다.

김민석은 초반 300m를 23초94에 통과했다. 이후 속도를 점점 높인 김민석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1분16초45를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 김민석은 속도를 올리지 못하고 1분44초93으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김민석은 29명 가운데 3위였다. 불안한 위치였으나 끝까지 지켜졌다. 이후 6명이 더 경기에 나섰지만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주형준(27)은 1분46초65를 기록, 17위를 마크했다. 다섯 번째 조로 나선 주형준은 마티아스 보스테(벨기에)와 함께 스타팅 라인에 섰다. 초반부터 보스테와의 거리가 벌어지면서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00m를 지나면서 속도를 낸 주형준은 보스테와 간격을 좁혔고 마지막 바퀴에서 힘을 내 역전,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1분48초59보다는 좋은 기록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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