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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상식 벗어난 비난" 손나은, 황당한 '페미니즘 논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2-13 15:59 송고 | 2018-02-13 16:11 최종수정
손나은 인스타그램 © News1
손나은 인스타그램 © News1

에이핑크 손나은이 황당한 논란에 휩싸였다.

손나은은 13일 자신의 SNS에 "아침 부은 얼굴.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손나은은 'GIRLS CAN DO ANYTHING'(여자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글귀가 적힌 폰케이스를 들고 있다. 일상을 담은 평범한 게시물이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페미니즘을 연상시킨다는 것. 이 게시물을 본 몇몇 네티즌은 손나은이 '페미니즘 굿즈'를 사용한다며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도를 넘은 비난 역시 존재했다.

이에 소속사는 손나은이 들고 있는 폰케이스가 한 브랜드의 제품이라며 이 역시 협찬을 받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난을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손나은은 게시글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도대체 왜 비판을 받는 것일까. 일부 네티즌들은 손나은이 페미니즘을 연상시키는 물건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단순히 협찬을 받아 이 폰케이스를 들고 있었을 뿐이었고, 그런 의미로 확대 해석할 문구 또한 아니었다. 그를 페미니스트로 단정짓는 것은 단순 추측이라는 얘기다.

또 손나은이 페미니스트라고 한들 왜 그것만으로 비판 받아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몇몇 논란이 일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 건 맞지만, 이를 이유로 전체가 호도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손나은은 때아닌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가 됐다. 이는 일부 네티즌들의 이해할 수 없는 분노가 기반이 됐다. 상식을 벗어나는 비판이 만들어낸 논란이 괴상할 따름이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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