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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도시철도 대합실서 박스에 불붙인 노숙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2-13 14:17 송고
13일 오전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사 안에서 이모씨(74)가 종이박스에 불을 붙이고 있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추위에 몸을 녹이려 도시철도 역사 대합실에 들어가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70대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오전 5시 48분쯤 '부산진역 지하철 계단이 불에 탄 흔적이 있다'는 내용으로 112에 신고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모씨(74)가 2차례에 걸쳐 라이터로 종이박스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부산진역 건물 내부와 외부를 수색하다 지하1층 대합실에 앉아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평소 도시철도역 인근 광장에서 노숙하다 이날 새벽 역사 건물 안으로 들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날이 추워서 불을 피워 몸을 녹이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공용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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