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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부대' 출신 80대 홀몸노인, 설 앞두고 자해(종합)

(광주=뉴스1) 이종행 기자, 전원 기자 | 2018-02-13 10:58 송고 | 2018-02-13 18:43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12일 오후 10시40분쯤 광주 A영구임대아파트에 혼자 사는 B씨(82)가 자신의 집 출입문 앞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주민 C씨는 경찰에서 "집에 가던 중 갑자기 누군가 '도와 달라'며 소리쳐 가봤더니, B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이날 안방에서 흉기로 자신의 배와 목 부위 등을 찌른 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1949년 미군이 창설한 북파 공작 첩보부대인 이른바 '켈로부대' 출신인 B씨는 평소 주변인들과 자주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 전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노(老)-노(老) 케어' 말동무 서비스 지원 차 방문하는 2명의 봉사단원 외에는 주변인과 교류 없이 홀로 지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인들은 홀로 지내온 B씨가 평소 외로움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해를 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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