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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6년간 해외 기술유출 166건 적발…핵심기술 22건"

25일부터 국가핵심기술보호 강화 전략회의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1-24 18:47 송고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166건의 해외 기술유출 사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166건 가운데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유출사건은 22건으로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가핵심기술은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을 말한다.

현재 반도체·조선·철강·정보통신 등 12개 분야에서 64개 기술이 지정돼 있다.

국정원은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 내용을 공유하고 올해 국가핵심기술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가핵심기술보호 강화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전략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산업보안 유관부처 합동으로 다음날(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정부는 이번 합동대책회의로 유관기관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국가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대학 등에 대한 보안역량 강화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핵심기술 확보와 더불어 기술보호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국정원 또한 유관부처와 협력해 산업보안 태세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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