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역사 써나가는 정현, 이젠 아시아 첫 그랜드슬램 정상 도전

역대 최고 성적은 '일본 간판' 니시코리, 2014 US오픈 준우승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1-24 14:46 송고 | 2018-01-24 15:03 최종수정
정현(22·한국체대)이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뒤 기뻐하는 모습. © AFP=News1
정현(22·한국체대)이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뒤 기뻐하는 모습. © AFP=News1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이제는 아시아인 최초의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세트스코어 3-0(6-4 7-6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이전까지 한국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이 16강전에 오른 바 있다. 8강전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아직 정현의 4강전 상대는 결정되지는 않았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의 승자와 26일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전에 나서는 정현은 한국 테니스를 넘어 아시아 테니스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남자단식에서 아시아 선수가 4강에 오른 것도 이번이 두 번째에 불과하다.

지난 2014년 일본의 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게이(24위)가 US오픈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니시코리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에게 패했다. 이후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다시 밟지는 못했다.

니시코리는 2016년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뒤 메이저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80~90년대에 활약한 라메시 크리쉬난(인도), 마츠오카 슈조(일본)도 모두 8강이 최고 기록이었다.

여자부에서는 리나(은퇴·중국)가 두 차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리나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