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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손흥민의 팀 내 입지…"토트넘이 이적시키지 않을 핵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1-24 11:17 송고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손흥민(26) © AFP=News1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손흥민(26) © AFP=News1

손흥민(26·토트넘)의 팀 내 입지가 확실히 달라졌다. 과거 이적설에 오르내리던 그는 이제 팀에서 지켜야할 핵심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선수"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면 당연한 평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1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2200만파운드(약 33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부진, 8골로 첫 시즌을 마감했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한 손흥민은 이적설에 시달렸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 에버턴,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 나왔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다시 기회를 줬다. 겨울 이적 시장이 있기 전까지 손흥민은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6-17 시즌 9월에만 5골을 넣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3개월 동안 손흥민은 2골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영국 현지 매체는 "잔류에 성공한 손흥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시 이적설이 고개를 들려고 할 때 손흥민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1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손흥민은 13골을 추가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벌써 11골을 넣었고 토트넘 구단 사상 14년 만에 리그 홈 5경기 연속골도 터뜨렸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로도 언급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한때 새로운 선수들이 올 때마다 거론됐던 '위기설'도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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