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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팅업체 "정현, 샌드그렌 이긴다"…우승확률은 3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1-24 10:33 송고 | 2018-01-24 15:04 최종수정
정현이 지난 2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결정적인 타이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낸 후 포효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한 것은 테니스 역사상 최초이다. (라코스테 제공) 2018.1.24/뉴스1
정현이 지난 2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결정적인 타이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낸 후 포효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한 것은 테니스 역사상 최초이다. (라코스테 제공) 2018.1.24/뉴스1

해외 베팅업체에서 정현(22·한국체대)이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을 꺾고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샌드그렌과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른다.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US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이날 두 선수의 경기에서 배당률을 정현 2/9, 샌드그렌 16/5로 책정했다. 정현에게 9달러를 베팅할 경우 2달러, 샌드그렌에게 5달러를 베팅할 경우 16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승리 확률은 높다는 뜻이다. 두 선수의 배당률을 보면 윌리엄 힐은 정현의 완승을 예상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객관적인 기량에서 정현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세계랭킹에서 정현이 앞선다. 정현은 58위, 샌드그렌은 97위다. 여기에 2주 전인 지난 9일 ATP투어 ASB 클래식에서 만나 정현이 2-1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배팅업체에서 정현의 승리를 높이 예상하고 있는 것은 세계랭킹 등 객관적 기량 외에 최근 상승세 때문이기도 하다. 정현은 3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현 14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연거푸 꺾었다.

정현의 우승 확률도 상승했다. 12/1이었던 정현의 우승 배당률은 현재 8/1로 낮아졌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8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결과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4/6,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6위·크로아티아)가 3/1로 정현보다 낮은 배당률을 책정받았다. 우승 확률을 순위로 따지면 정현이 페데러, 칠리치에 이어 3위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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