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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급여 안 받겠다"…퇴진설 일축, 성과에 자리 걸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1-24 02:27 송고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급여나 현금 상여금을 받지 않을 것이며 CEO로서의 모든 보상은 주식 및 경영 실적과 연동될 것이라고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새로운 보상 계획은 머스크 CEO에게 테슬라가 이례적으로 좋은 실적을 올릴 경우에만 보수를 받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에게 CEO로 남아 있거나 회장이나 최고생산책임자(CPO)로 계속 일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 보상 계획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경영을 장기적으로 계속 이끌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머스크 CEO에게 보고하는 다른 CEO를 유치하는 유연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새로운 보상 계획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앞으로 10년 후 6500억달러가 된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 시가총액의 10배다. 또한 머스크 CEO가 조만간 사임할 계획이라는 추측을 일축하는 것이다.  

시가총액이 6500달러가 될 경우 테슬라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기업들 중 4번째 규모가 된다. 아마존을 웃돌고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다음이다. 현재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다.
만약 테슬라가 이 같은 시가총액 수치를 달성하고 머스크 CEO가 목적을 달성하고, 모든 스톡 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실현할 경우 그가 받을 보상 금액은 78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현재 20%인 그의 지분 가치는 13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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