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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맥스정보시스템, 코스닥 '노크'…미사일 '천무' 제어기술 납품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8-01-23 13:04 송고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국방·항공용 전자ㆍ제어 전문기업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니맥스정보통신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지난 1999년 1월 설립된 국방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이다. 천무 미사일 등 유도무기와 항공기의 항법컴퓨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항공기용 제어시스템, 과학화 훈련체계, 무인정찰기용 제어컴퓨터 등을 개발해 지난 2013년부터 양산했다.

국방·항공용 전자 부품은 개발기간이 길다. 양산으로 가기까지 연구 개발기간이 10년에서 15년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또 극고온·극저온·고습도 등의 열악한 운용 환경과 고압, 진동 등을 견디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설계도 필요하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지난 15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난 2013년 매출액 28억원에서 2016년 매출액 170억원을 기록하면서 해당기간의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다. 한컴은 지난 2013년 30억원을 투자해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을 인수했다. 현재 한컴MDS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최근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을 인수해 호홉기, 마스크, 보호복 등의 안전장비제품에 GPS시스템, 통신모듈, IoT센서 등을 부착한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맡아 그룹 내 계열사 간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15년간 방산분야의 연구ㆍ개발에 집중해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확보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체계개발부터 제품설계, 제품양산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1월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유진에이씨피씨기업인수목적2호(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약 116억원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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