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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군 출판기념회로 ‘세 과시’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18-01-22 17:50 송고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고양지역 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재선의 최성 고양시장은 2월 3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도전에서 소명으로’란 제목의 저서는 지난 7년여 간의 시정 경험을 토대로 ‘시대정신과 소명’에 대해 대담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이에 앞서 고양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민주당 김유임 경기도의원은 오는 2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새로운 고양, 한다면 한다’란 저서를 들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고양시의원과 경기도의원, 2006년 시장 출마까지 경험한 김 의원은 “촛불의 뜻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새로운 고양을 여는 자리”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환 경기도의원은 지난해 11월 18일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달 15일 같은 당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재선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인 이재준 도의원도 지난달 16일 일산 한국예탁결제원 강당에서 저서 ‘격론’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내 고양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 시장과 도의원 3명이 나란히 출판기념회를 개최, 행사장이 후보의 세 과시의 현장이 되고 있다.

이미 행사를 마친 이재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덕양구가 아닌 일산동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일산지역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영환 도의원의 경우는 김현미 장관까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자신의 전 보좌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수 백명의 당원들이 행사장을 메우며 실력행사를 하기도 했다.

다음달 열릴 최성 시장의 출판기념회도 현 시장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 김유임 도의원도 지역구 당원과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기세 싸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경우 홍준표 대표가 최근 언론에 “고양시는 전략공천 지역”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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