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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멕시코 상원의장 만나 북핵·평창 협력 당부

"경제문화 등 제반분야서 호혜적 협력 강화"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1-22 17:27 송고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르네스또 꼬르데로 아로요 멕시코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르네스또 꼬르데로 아로요 멕시코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에르네스또 꼬르데로(Ernesto Cordero) 멕시코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다양한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국회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꼬르데로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통상·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원,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이 총리는 꼬르데로 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의회인사를 포함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앞으로 양국이 정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꼬르데로 상원의장은 지난해 멕시코 대지진 당시 한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주요 협력파트너인 한국과의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이 지난 수년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게 해준 멕시코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기업의 멕시코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꼬르데로 의장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꼬르데로 의장은 "멕시코에 진출한 1800개의 한국기업이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멕시코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멕시코 경제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멕시코정부는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할 예정이며, 한국기업의 멕시코 투자 진출이 지속해서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양국 교역액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06년 71억달러에서 지난 2016년에는 134억달러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 총리는 "멕시코정부가 한국정부의 한반도의 평화적 관리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멕시코의 지원을 기대했다.

꼬르데로 의장은 멕시코정부가 멕시코 주재 북한대사를 추방하는 등 북한의 핵도발을 강력히 규탄해 왔다면서 한국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또 "한국정부가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표적 중견국가인 양국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꼬르데로 의장 또한 "한국정부의 태평양동맹과의 협력의지를 환영한다"며 "양국이 G20, 믹타(MIKTA) 등으로 주요이슈에 함께 대응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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