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北현송월, 서울·강릉 방문한 시각 "북한군 동계훈련 실시중"

軍 "계획된 훈련 이상없이 진행"…평창 관련 부대 동계훈련 앞서 실시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8-01-22 16:27 송고
22일 경기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육군 11사단 제병협동훈련'에서 K1 전차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2016.12.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2일 경기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육군 11사단 제병협동훈련'에서 K1 전차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2016.12.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7명의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대중을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은 계획대로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통상 12월에서 3월 실시되는 북한군 동계훈련이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육·해·공군 훈련은 예년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훈련 규모가 대폭 확대되거나 하는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양측은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 회담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북한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 평창 전반을 다룬 실무회담아 진행됐으며 2011년 2일 이후 중단된 군사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양측 모두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다.

평창 올림픽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한미 연합훈련 등의 예민한 의제 관련 회담 진행보다는 군사분계선(MDL) 지역의 양 측 대표단 통행 보장 등 가벼운 수준의 군사접촉에 한해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양 측은 계획된 통상 훈련과 작전은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MDL 인근의 비방 방송은 지속하고 있다. 우리 군도 작전계획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으며 북한군 또한 지속적으로 확성기를 켜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3군도 전년도 동일한 규모의 통상 훈련을 진행 중이다.

육군 혹한기(동계) 훈련의 경우 포 사격을 비롯해 기동훈련, 작계 관련 숙달 훈련 중이다.

다만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임무가 주어진 일부 부대는 전년 보다 혹한기 훈련 시기를 1~2주 앞당겨 시행했다.

해·공군의 경우 육군처럼 혹한기 훈련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전년 비슷한 시기에 시행한 대공방어훈련, 해상 전대급 기동훈련 등을 계획대로 실시 중이다.

군 당국은 평창과 별개로 3군의 훈련 규모 축소 없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playingj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