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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언터처블' 모두가 주인공, 종영 아쉬움 달랜 배우들의 열연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1-21 06:50 송고
JTBC '언터처블' 캡처© News1
JTBC '언터처블' 캡처© News1


'언터처블'이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0일 밤 11시 방송된 JTBC '언터처블' 마지막회에서는 용학수(신정근 분)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 장범호(박근형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준서(진구 분)는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결국 형 장기서(김성균 분)를 죽음으로 몰고간 사실에 분노하며 그를 막기 위해 흑룡도로 향했다.

아들과 마주한 장범호는 "인간은 이기적인 짐승이다. 위에서 누가 군림하지 않으면 아수라장이 됐을 것"이라며 자기합리화했다. 그는 "옳은 건 지쳐야 한다. 100년이 지나도 그 정신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북천의 '왕'이 되고자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장준서는 그런 아버지 뜻에 반대했다. 그는 "법과 윤리도 없는 권력자들이 나왔다. 아버지는 북촌을 다 썩게 만들었다"고 일침했다. 아들의 일침에도 아버지는 "어리석은 생각 버려라. 난 널 후계자로 생각했다"며 그를 설득했지만, 장준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누가 날 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장범호 말에 장준서는 아버지를 향해 총을 겨누려 했다. 하지만 용학수의 만류로 그는 아버지와의 인연을 끊기로 결심한 뒤 그곳을 나왔다. 이어 총소리가 들렸고 용학수는 장범호를 죽인 뒤 법정에 섰다.
마지막회는 죽음으로 가득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 장기서와 그런 남편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구자경(고준희 분). 악행을 일삼은 이들은 벌을 받았고, 정의는 살아 있으며 악은 언제든 장범호와 같은 인물에 의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4년 후, 장준서와 서이라(정은지 분)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그 어느때보다 빛났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긴장감을 자아내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누구하나 빠짐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 '언터처블' 출연진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마지막을 더욱 빛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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