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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이라크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3-3으로 비긴뒤 승부차기서 5-3 승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1-20 23:51 송고 | 2018-01-20 23:59 최종수정
박항서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News1
박항서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News1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 체제의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0일(한국시간) 중국 장쑤의 장쑤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라크와 3-3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이라크의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을 저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준결승에 오른 팀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지난 2014년 초대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던 베트남은 2016년에 처음으로 본선에 참가했지만 3전 전패로 조별예선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은 베트남은 사상 처음으로 호주를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초대 대회 우승팀 이라크까지 꺾고 준결승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베트남은 23일 카타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베트남은 전반 12분 만에 콩 푸엉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라크는 빠르게 반격에 나섰고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두 팀은 정규시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연장전을 맞이했다.

연장 전반 4분 이라크가 아이멘 후센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연장 후반 3분 판반둑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4분 후 하득친이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연장 후반 11분 이라크의 알라 알리 마위의 골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이라크의 첫 번째 키커 바샤르 레산은 실축했지만 베트남의 키커 5명은 차분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적을 만들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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