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국, 말레이시아에 2-1 신승…3연속 U-23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1-20 18:55 송고 | 2018-01-20 19:07 최종수정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20일 중국 쿤산의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AFC 제공) © News1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20일 중국 쿤산의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AFC 제공) © News1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힘겹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0일 중국 쿤산의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초대 대회부터 3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조재완이 경기 시작과 함께 수비에서 길게 보낸 상대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말레이시아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에 맞고 골이 됐다.

조재완의 골은 한국의 모든 대표팀을 통틀어 최단시간 골이다. 앞서 최단시간 골 기록은 남태희가 갖고 있었다. 남태희는 지난 2012년 오만과의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5초 만에 골 맛을 봤다.
선제 득점 후 한국은 공세를 높이면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하지만 이근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를 리드했지만 마무리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의 공세를 막아낸 말레이시아는 전반전 중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 덕에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부터 말레이시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공격보다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한국은 강현무의 활약으로 겨우 실점을 면하고 버텼다.

계속해서 불안하던 한국은 결국 후반 22분 타나발란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와 타나발란의 헤딩까지 완벽해 강현무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한국은 후반 26분 조재완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한국은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치고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세를 높였다.

계속해서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두들기던 한국은 후반 40분 한승규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다. 한승규는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이근호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수비수 고명석과 수비형 미드필더인 조유민을 투입하면서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1점차 리드를 유지한채 경기를 마무리 짓고 준결승에 올랐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