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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 보호무역주의 원인"

(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9 05:45 송고
독일과 같은 국가들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증가한 것이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한 원인 중 하나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감소는 글로벌 불균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연한 보호무역주의는 일부 국가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컸다.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와 내년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수년 동안 독일에게 국내 투자와 수입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독일의 경상수지 흑자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독일의 투자가 증가한다면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있기 전에 옌스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자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예산정책을 옹호했다.
바이드만 총재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재정적 완충장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이 이웃국가를 돕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것은 "소용없는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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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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