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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코치에게 폭행 당해 선수촌 이탈 파문…코치 직무정지

빙상연맹 "사유는 확인 중…심석희는 18일 복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1-18 21:14 송고 | 2018-01-19 09:10 최종수정
심석희(21·한국체대).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심석희(21·한국체대).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심석희(21·한국체대)가 최근 코치와의 불화로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18일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마찰을 빚어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으나 오늘 복귀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출전해 금메달 한 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를 따낸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민정(20·성남시청)과 함께 대표팀의 '쌍두마차'로 꼽혀왔다.

그러나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선수촌을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훈련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빙상연맹 측은 "16일 오전까지만 해도 심석희에게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다. 그날 오후 혹은 저녁 훈련 이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수촌을 이탈한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일단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를 직무 정지 시켰다. 대신 지난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 코치를 맡았던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켰다.

빙상연맹 측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야 하지만, 일단 중요한 시기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만큼 해당 코치와 선수의 격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이날 선수단에 복귀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 역시 현재까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심석희 선수가 휴대폰을 꺼놓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우선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한 이후 정확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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