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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잡고 7연승 질주(종합)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7연승 저지하며 선두 수성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1-17 20:42 송고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V리그 남녀부 선두팀들이 나란히 승전보를 알리면서 4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17승7패(승점 54)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B손해보험은 11승13패(승점 32)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는 19득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주장 문성민은 14득점, 신연석은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B손해보험의 알렉스는 11득점을 기록해 분전했지만 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세트는 홈팀 현대캐피탈의 근소한 우위 속에 경기가 진행됐지만, KB손해보험의 추격은 매서웠고 한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웃은 것은 막판 집중력이 빛난 현대캐피탈. 22-21에서 한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25-21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동점이 이어진 끝에 20-20이 됐다. 박주형의 퀵오픈으로 한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노재욱의 서브 득점으로 한점 더 달아났다.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세트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해결사 문성민의 마무리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어려웠다. 세트 중반 황택의에게 서브 득점, 알렉스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주는 등 연속 득점을 허용하고 1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저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영석, 박주형, 문성민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12-16에서 9연속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1-16으로 앞섰다. 24-17 매치포인트에서는 박주형이 서브를 상대 코트에 넣으면서 경기를 매조지 했다.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도로공사 이바나가 공격하고 있다.2018.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도로공사 이바나가 공격하고 있다.2018.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앞서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7연승을 저지했다.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을 3-1(25-13 20-25 25-17 25-15)로 눌렀다.

선두 도로공사는 14승6패를 마크하면서 승점 42점으로 4라운드를 1위로 끝냈다.

6연승의 기세가 꺾인 기업은행은 13승7패(승점 38)가 되면서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다만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도로공사의 이바나는 2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의 메디는 2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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