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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종학 장관 "문제된 가상화폐거래소 투자금 회수할 것"

홍 장관 "가상화폐 투기 방치하면 블록체인 발전 저해"
중기부, 모태펀드 암호화폐거래소 투자 실태 파악 나서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8-01-16 06:00 송고 | 2018-01-16 09:03 최종수정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8.1.1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문제가 드러난 가상화폐거래소의 모태펀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암호(가상)화폐거래소는 문을 닫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여의도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던 중 <뉴스1>과 만나 "가상화폐 시장 투명성이 높아져야 블록체인(가상화폐 기반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는 암호화폐 실명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과도한 투기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거래소 폐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육성하고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대응하기로 원칙을 정했다. 

홍 장관은 이에 대해 "발표된 정부 대책이 제 대책이고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상화폐거래소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문제가 확인된 곳은 모태펀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범정부 예산으로 편성된 모태펀드 가운데 일부는 이미 암호화폐거래소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태펀드는 민간(벤처캐피탈)이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작년 말 기준 100억원이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태펀드의 신규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겠다"며 "정부가 거래소를 어떻게 하느냐를 보고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3조4000억원 규모 예산을 들여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중기부의 몫은 약 2조2000억원이다. 이미 중기부는 그동안 모태펀드가 어느 정도 가상화폐거래소로 투자했는지 현황 파악에 돌입했다.

홍 장관은 최근 암호화폐 과열현상을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에 비유하면서 "빨리 이 시장이 정리되고 투명성이 높아져 국민이 안정정적으로 생각하면 블록체인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g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