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안현수)/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이 유럽선수권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빅토르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44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41초377)가 차지했다. 안현수와는 단 0.064초 차이였다.
금메달을 차지한 싱키 크네흐트는 이번 시즌 ISU 2차 월드컵 1000m 금메달 포함 4차 월드컵까지 총 4개의 메달(금1, 은2, 동1)을 따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빅토르 안은 1~4차 월드컵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크네흐트와 접전을 펼친 끝에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편 동메달은 세바스티안 르파페(프랑스·41초608)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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