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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입성한 성화, 수도 서울의 '찬란한 문화'를 비추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1-13 19:00 송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부터 성화를 전달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부터 성화를 전달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13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해 봉송을 시작했다. 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온 것은 1988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101일간 대한민국을 달리는 성화의 불꽃은 16일까지 나흘간 활기 넘치는 서울의 모습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이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스페셜 봉송의 '문화' 테마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 봉송 첫날, 성화의 불꽃은 대한민국 소통의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어가행렬을 활용한 봉송을 진행하며 화려한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성화의 불꽃은 한국 썰매사의 한 획을 그은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와 스포츠 사격의 역사를 새로 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에게 옮겨져 봉송됐다.

한국 썰매의 선구자인 강광배 교수는 세계 썰매 역사상 처음으로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썰매 전 종목에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종오는 3회 연속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비인기 종목이었던 사격에 대한 국민 관심을 증대시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소년 축구꿈나무들과 올림픽 성화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1.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소년 축구꿈나무들과 올림픽 성화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1.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에 입성한 첫 날 성화의 불꽃은 디지털매직스페이스를 출발해 합정역 사거리, 용산전쟁기념관을 거쳐 광화문까지 23.4㎞(도보 18.3㎞, 차량 5.1㎞)를 달렸다. 이 밖에도 '서울로 7017'을 통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소개했다.

이날 봉송에는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 조직위원장,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 사장, 이홍배 황실문화원 종친회 이사장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더했다.

또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해설위원과 개그맨 출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정찬우, 재일 한국인 출신 축구 선수 정대세, 가수 전소미, 삼성 프로농구단 이상민 감독과 현재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등 연예인 및 전·현직 운동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문화 도시 서울의 중심이자 소통의 공간인 광화문에서 펼쳐진 이번 스페셜 봉송은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의 문화를 상징하는 어가행렬, 스포츠 문화, 5G 기술을 선보이며 다채롭게 꾸며졌다"며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시민 김영진씨의 성화봉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18.1.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시민 김영진씨의 성화봉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18.1.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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