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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 발코니에 매달린 강아지 구한 이웃들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최진모 디자이너 | 2018-01-11 09:01 송고
'구조'를 하는 것에 있어서 단 몇 초의 시간은 생명을 살릴 수도, 잃게 할 수도 있다. 발코니에 매달린 강아지를 보자마자 이웃 주민들은 1초의 망설임 없이 행동했다. 그 아찔했던 순간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발코니에 매달린 강아지 구조한 사람들
 
2017년의 마지막 날이 지나고, 최근 ‘폭죽소리’에 놀라 도망간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는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늘었다.
 
사람에 비해 청력이 몇 배나 발달된 개는 천둥이나 폭죽 소리처럼 큰 소리를 들으면 맥박이 빨라지거나 구석에 숨으려고 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인다. 때문에 큰 소리가 나는 곳엔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난 4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12월31일 브라질 고이아니아라는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발코니에 매달린 강아지를 구조한 주민들의 사연을 전했다.
 
발코니에 매달린 강아지의 이름은 '티나'. 티나는 잠시 주인이 식료품을 사러 외출한 사이 누군가 밖에서 터뜨린 폭죽소리에 놀라 도망치다가 4층 발코니에 매달리게 됐다.
 
잠시 식료품을 사러 나간 주인이 베란다 문이 열려있던 것을 신경 쓰지 못했고, 놀라서 베란다로 도망친 티나는 발코니에 매달리게 된 것.
 
야외에서 요리를 하고 있던 이웃들은 발코니에 매달린 티나를 발견했다. 주민들은 주저없이 시트를 가져와 티나를 받아 낼 수 있도록 팽팽하게 펼쳤다.
 
몇 초 후 티나는 발코니에서 떨어졌고, 다행히 주민들은 티나를 받아낼 수 있었다.
 
얼마후 집에 도착한 티나의 주인 진 카르로스 실바 시케이(Jean Carlos Silva Siqueira)는 기자에게 "그들이 그렇게 빨리 행동하지 않았다면, 티나는 지금 제 무릎에 없었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강아지 주인은 이 사건으로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은 듯했지만,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며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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