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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가 평창에] '배구여제' 김연경 "서이라, 평창서 땀의 결실 맺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1-05 06:30 송고
편집자주 뉴스1은 무술년 새해 첫날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때까지 [레전드가 평창에]라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종목을 막론,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찍어낸 전설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수년 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땀을 흘렸던 대표선수들이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쏟아내길 바라며, 선배들의 격려처럼 그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안녕하세요, 김연경입니다.

이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는 지난해 가을부터 중국 리그의 상하이 브라이트 뉴베스트에서 뛰고 있습니다. 다행히 새로운 무대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뛰면서 1위에 자리하고 있어 매우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두 차례 올림픽(2012 런던, 2016 리우)에 출전했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항상 설레임과 긴장감을 동시에 줍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평창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생각하니 기분이 남다릅니다.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지만, 그 중에서도 남자 쇼트트랙의 서이라(26·화성시청) 선수를 응원합니다.
지난해 11월 상하이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한 김연경(왼쪽)과 서이라. (P.P.A.P 제공) © News1
지난해 11월 상하이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한 김연경(왼쪽)과 서이라. (P.P.A.P 제공) © News1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현장을 찾아 서이라 선수를 만났습니다.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는데, 평창 대회를 향한 서이라 선수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서이라 선수가 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던 장면이 생생합니다.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웃으면서 사진 찍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얼마 전에는 서울 목동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남자 계주가 무려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기사도 접했습니다.

아무래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가능했겠지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서이라.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서이라.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종목은 다르지만 선수들이 올림픽 하나만을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만큼 올림픽이란 무대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서이라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많은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좋은 결과를 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노력했던 만큼 후회 없이 좋은 결실을 맺길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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