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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양 일가족 휴대전화 교체…사건 관련여부 수사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17-12-25 11:41 송고
22일 오후 6시께 경찰이 준희양의 양외할머니 김모씨(61)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고양의 양외할머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함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 같이 참여한 과학수사대 대원은 집 옥상을 살펴보기 위해 빌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2017.12.2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22일 오후 6시께 경찰이 준희양의 양외할머니 김모씨(61)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고양의 양외할머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함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 같이 참여한 과학수사대 대원은 집 옥상을 살펴보기 위해 빌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2017.12.2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고준희양(5) 일가족 3명이 지난달 중순께 휴대전화를 모두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준희양의 친부인 고모씨(36)와 양모 이모씨(35),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 모두 지난달 14일 휴대전화를 바꿨다.
이는 준희 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날보다 4일 빠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실종됐다는 일가족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준희 양의 정확한 실종시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 등 3명의 휴대전화 교체 사실은 지난 22일 이들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함과 동시에 이뤄졌던 압수수색을 통해 드러났다.  

이들은 준희 양이 없어진 사실을 알면서도 20일 넘게 경찰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준희 양을 5시간 가까이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우아동의 김씨·이씨 자택과 봉동 고씨의 아파트에서 1시간가량 진행하며 이들이 전에 썼던 휴대전화와 준희 양의 옷가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휴대전화 교체경위에 대해 “휴대전화를 바꿀 시기도 됐고 보조금을 준다는 말에 가족 모두 교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교체 직전의 휴대전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들이 썼던 휴대전화는 현재 디지털포렌식 분석 중이며 강력범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일가족 3명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법최면 모두 거부하고 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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