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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만의 굴욕" 日언론, 한국전 참패에 과거 재조명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2-17 10:19 송고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경기에서 두번쨰 골을 넣은 정우영이 기뻐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경기에서 두번쨰 골을 넣은 정우영이 기뻐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일본 언론이 '신태용호'에게 참패를 당한 축구 한일전 결과에 과거를 재조명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7일 '한국전 63년만의 굴욕, 일본대표 굴욕의 기록 메모'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은 지난 16일 안방 도쿄의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과 결승전에서 1-4로 패했다.
닛칸스포츠는 "역사적 참패다. 한국에게 1-4로 굴욕적 패배를 당해 2회 연속 대회 우승을 놓쳤다"며 "63년만에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4실점을 했다. 무승부만으로도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첫 타이틀이 주어질 수 있었지만 숙적에게 걷어차이며 2위에 그쳤다. 러시아 월드컵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김신욱이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김신욱이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닛칸스포츠가 재조명한 첫 번째 경기는 지난 2014년 10월14일 브라질과 친선전. 매체는 당시 0-4로 패배 이후 3년만의 대표팀 4실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아시아 팀을 상대로 4실점은 1984년 4월15일 LA올림픽 예선 태국전(2-5 패) 이후 33년만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다음은 한국에게 4골을 내준 기록이다. 지난 1979년 6월16일 서울에서 열린 제8회 한일정기전(1-4 패) 이후 38년만의 4실점. 특히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에게 4점이상을 내준 것은 최초 한일전으로 기록된 1954년 3월7일 스위스월드컵 예선(1-5 패) 이후 63년만이다.

반대로 한국은 63년만에 일본 원정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했다. 팬들의 지지를 잃고 있던 신태용호로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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